첫 번째 읽었을 때와 두 번째 읽었을 때 느낌이 다른 책이었다.
두 번째 읽었을 때가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고 생각도 많이 했다.
얻는 깨달음들도 많았고 가치관도 많이 바뀌고 습관마저 바뀌었다.
일단 이 책은
옛날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처음 철학을 접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나름 쉽게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철학을 잘 모르고 처음 듣는 철학자들의 이름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그 모르는 철학자들이 하는 얘기들은 나도 알고 있고 이해 가고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내 삶에 녹여내어 공감하면서 읽었고 재미있었다.
두 번째로 읽고 나서야 삶에서 습관이 바뀌었다.
바뀐 부분은 소식(적게 먹기), 운동, 금연이다. 통칭 자제력이라고 생각한다.
'자제력도 근육처럼 훈련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히며 작심삼일 해도 자기 비난을 하지 않았고 계속 훈련한다 생각하며 지속하면 더 좋아진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동기부여도 했다. 동기부여가 없이 자제력 훈련만 한다는 건 정말 힘들 것 같다. 동기는 내가 하고 싶은, 삶에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자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미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하고 싶은 것들을 참아야 하는 부분에서 자제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내 생각이 아닐 수 있지만 일단은 그렇게 생각한다. 추후에 바뀔 수도 있다.
또 바뀐 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나의 태도다.
이 책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믿음밖에 없다'라는 철학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를 고문한다고 해도 나의 몸, 고통은 내가 통제를 못할 수 있지만 나의 믿음이나 굳건한 철학은 나만이 통제할 수 있다. 물론 내가 고문을 당한 적도 당할 것 같지도 않지만 이를 고문이 아닌 인간관계에서 반영하면 누군가 나에게 강하게 비난해도 나의 가치가 떨어지는 건 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가치가 떨어지고 생각 안 하면 떨어지지 않는다.
이 외에도 좋은 얘기들이 많다. 인생에 고민이 생기고 답답하여 풀리지 않을 때 다시 한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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